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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北미사일 발사, 김정은 앞날 예측 못할 수도"경고

전북기자협회 초청 대선주자 토론회서 밝혀

(전주=뉴스1) 김대홍 기자 | 2017-02-12 14:58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2일 전북 전주시 전주KBS 공개홀에서 열린 '전북기자협회 대선주자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장태엽 전북기자협회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및 패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7.2.12/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2일 전북 전주시 전주KBS 공개홀에서 열린 '전북기자협회 대선주자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장태엽 전북기자협회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및 패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7.2.12/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국제사회의 고립은 말할 것도 없고 김정은 정권의 앞날 또한 예측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기자협회가 주최한 대선주자 초청토론회 ‘대선, 지역을 묻다’에 출연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 발사는 그 자체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중요한 도발이며 특히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이후 첫 도발아이 우리의 탄핵정국 불안정세 속에서 일어난 점에 주목한다”면서 “우리나라 정세에 영향을 미치려는 불순한 의도를 우리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문 전 대표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고고도미사일 체계(사드)의 입장변화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 과정에 공론화 절차가 매우 부족했고 중국과 러시아 등을 상대로 한 외교적 설득노력도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한미동맹이나 주한미군 배치 등은 한국 안보는 물론 미국의 동북아 전략에도 꼭 필요한 일인 만큼 다음 정부에서 이를 미국과 충분하게 논의해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전주를 방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2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혁신도시 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간담회에서 지역 주민대표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2017.2.12/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전주를 방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2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혁신도시 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간담회에서 지역 주민대표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2017.2.12/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문 전 대표는 이어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 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함께 진행하면 별도의 예산과 국력의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개헌이 필요한데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지금은 대선 후보들이 개헌을 공약으로 내놓고 다음 정부 초반에 이를 실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방분권과 관련해서는 “핵심은 재정분권과 재정의 자치권”이라며 “개헌 과제 속에 지방분권과 관련된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8대2에서 7대3, 나중에는 6대4까지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과도하게 중앙에 집중된 지방자치의 비율도 최종적으로 4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세론과 관련해 ‘반문(反 문재인)세력’은 정권연장 연대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리당의 대선주자 지지율 합계가 50%를 훌쩍 넘어 이제 우리당 후보들만의 힘을 모아내도 정권교체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도 “그러나 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든 야권세력들 언제든지 힘을 모아야 하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95min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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