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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촛불이 헌재 압박? 與의 허무맹랑한 주장"

"탄핵심판은 헌법질서 복구위한 것…신속 결론나야"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2-11 18:41 송고
2016.1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월대보름인 11일 열린 촛불집회와 관련해 "헌법재판소나 국회나 국민주권에 복무해야 하는 헌법기관"이라며 "'어느 기관을 압박한다' 하는 것은 석고대죄해야 할 새누리당의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관해 "탄핵은 완수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대표는 "오히려 우리는 국민주권에 복무하고 이를 따르는 길을 가고 있다"며 "탄핵심판은 헌재가 헌정질서 중단을 빠른 시일 내 복구하기 위한 재판으로, 어느 개인에 대한 형사재판 다루듯 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헌재 출석 카드를 느닷없이 꺼낸다든가 논리에 맞지 않는 증인신문으로 시간을 끈다거나 (변호인단) 전원사퇴 카드를 들고 있다거나 하는 모두가 헌법재판의 본질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탄핵심판 제도는 헌법질서를 복구하기 위한 헌법상 제도인만큼 취지에 어긋남이 없이 신속히 결론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권 일부 대선주자와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이 참석한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태극기집회'와 관련해선 "논거없는 주장을 집회를 통해 하기보다 헌정질서의 빠른 복구를 위해 대통령과 우리 모두 나라를 위한 마음에서 벗어나면 안될 것"이라고 했다.

촛불민심에도 국회에서 개혁입법 등 통과가 미진하다는 지적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그런 법안들을 다 틀어쥐고 (처리)하지 못하게 훼방을 놓고 있다"며 "법사위 간사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태극기집회에 열심히 나가 허위주장을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정월대보름은 일년의 액운을 물리치고 소망을 비는 날인데 가장 첫번째 소망이 '입춘대길' 때처럼 '탄핵대길'이라는 마음으로 (시민들이) 나온 것"이라며 "(민주당은) 18일 촛불집회에도 참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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