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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촛불' vs '태극기' 집회에 1만5600명 투입 관리

"각 단체 집회 안정적 개최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7-02-11 10:56 송고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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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열 번째 토요일인 11일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경찰은 1만5600명을 투입해 집회 관리에 나선다.

경찰은 집회 간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상황과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196개 중대 1만5600명의 인원을 배치에 집회 관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가 가까운 거리에서 이뤄지는 만큼 상호마찰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각 단체의 집회·시위가 안정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의 제15차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제12차 태극기집회로 각각 서울 광화문광장과 대한문에서 열린다.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 측의 시간 끌기로 탄핵 심판이 점점 지연되고 있고 덩달아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 세력도 움직이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지연을 압박하고 특검 연장과 박 대통령 구속을 요구하는 국민의 힘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해 15차 집회부터 다시 대규모 촛불을 계획하려 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100만명의 시민이 광화문광장에 운집했던 지난해 11월 집회처럼 이번에도 많은 국민이 다시 한번 그 촛불을 재현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집회를 11일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전 행사, 본 집회, 행진 순이다.

탄기국은 이날 집회에서 박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할 전망이다.

탄기국은 이날 부산과 경남, 울산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전세버스를 준비하는 등 회원 총동원에 나섰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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