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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지도부-잠룡, 촛불집회 총출동 '탄핵촉구'…안철수 '불참'

문재인·안희정·이재명, 광화문 등 전국 집회 참여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2-11 09:00 송고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과 유력 대선주자들이 11일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헌법재판소의 추가 증인 채택에 따라 2월 내 탄핵 선고가 어려워진 가운데 탄핵 단일대오를 재구성해 헌재의 빠른 인용 결정을 촉구한다는 것이다.
우선 민주당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하자고 결의했고, 이에 따라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한 다수 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전국 각지의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천정배 전 공동대표 등 전·현직 지도부는 광주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도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국가대개혁위원회 위원장인 정동영 의원은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도 대권 의사를 밝힌 심상정 상임대표를 비롯해 대표단과 의원단 모두 광화문 촛불집회에 함께 하기로 했다. 이들의 집결 장소는 세종문화회관 계단이다.

야권 대선 잠룡들의 촛불집회 참석도 이어진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11일 대구를 방문한 뒤 상경해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제 국민의 힘을 다시 모을 때"라며 "빛이 어둠을 이기는 위대한 촛불혁명이 끝내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여하며 이에 앞서 심상정 대표와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탄핵버스킹'을 벌인다.

주말을 이용해 1박2일동안 광주·전남을 찾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1일 오후 광주에서 열리는 시국촛불집회에 참가한다.

다만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지난 9일 "헌법에 따라 탄핵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촛불집회 불참을 시사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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