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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4차 산업혁명 준비하고 저녁이 있는 삶 선사해야"

"공정한 경선룰 만들어야, 모바일은 워낙 문제 많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2-10 09:38 송고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10일 통합을 선언한 국민의당을 처음으로 찾아 "제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선사해야 한다"며 "정권을 바꾸고, 체제를 바꾸고, 나라를 바꾸고,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시대의 개혁을 이뤄낼 개혁세력들이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손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제 위대한 국민의 뜻을 우리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이 받들어야 한다"며 "박근혜 탄핵을 반드시 이뤄내고 진짜 정권교체를 통해 진정한 국민주권의 민주공화국,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선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변화 없이 청와대 주인만 바뀌는 정권교체, 과거 정권에 빚이 있는 세력들로의 세력교체는 국민이 원하는 진짜 정권교체가 아니다"라며 "국민은 기득권, 패권 주체만 바뀌는 가짜 정권교체, 패권교체가 아닌 나라의 근본을 바꿔줄 체제교체, 내 삶을 바꿔줄 진짜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의장은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은 이제 하나가 됐다"며 "저는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하고 지난 3일간 호남지역을 방문하고 어젯밤에 올라왔다. 호남 국민의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손학규가 함께하니 이제 우리도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학규와 함께 국민의당이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문재인의 허망한 대세론에 젖어있던 좌절의 늪에서 벗어나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승리의 메시지를 펼치기 시작했다"며 "대안부재론 늪에서 벗어나 진정한 정권교체 가능성을 찾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출발한 국민의당은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룩한 김대중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와 국민의 정부를 계승한 정통성이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 평화, 개혁의 적통을 이어받은 저 손학규는 국민의당 동지들과 함께 패권정치를 끝내고 개혁정치를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손 의장은 최고위에서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 경선룰에 관해 "공정한 경선룰을 만들겠다는 것이 국민의당과 박지원 대표의 확고한 의지라 실무적인 것은 별로 차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경선에 관해서는 "워낙 문제들이 많으니 되겠느냐"고 했다.

아울러 "(통합을 위한) 실무협의가 바로 끝나면 입당 절차는 바로 밟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손 의장 측에서 통합 조건으로 요청했던 당명 개정 건에 대해서는 "박 대표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갈 것"이라고만 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손학규계 등 비문(비문재인) 의원의 거취에 대해서는 "제가 2·3월 빅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실제로는 3월이 될 것"이라며 "빅뱅이 우리나라 정치의 새판짜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상황이고 그때 가서 볼 일"이라고 답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연락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만하자"고 말을 아꼈고, 김 전 대표도 국민의당으로 모실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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