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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황교안, 특검 연장 승인하지 않을 명분이 없다"

"황교안 대통령 출마설, 말이 안된다"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7-02-10 09:20 송고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10일 "특검 연장이 필요하다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승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어떤 이유로도 승인하지 않을 명분이 없다. 특검연장법안을 내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대표는 "만에 하나 황 권한대행이 (특검연장을) 승인하지 않는다고 하면 국회에선 (특검연장법안을 직권상정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을 향해 특검 연장에 대해 재론할 것을 촉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시절에 여야합의에 의해 특검법을 만들 때 30일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을 120일로 하자고 야당에서 주장했고 그러면 지연이 될 수 있으니 90일로 해두고 30일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합의정신도 있고 특검법을 만들 때의 법 정신이 당연히 연장되는 걸 전제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검 연장을 거부하면 국무총리로서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발언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태극기 집회 현장에 나가서 선동하는 모습도 딱하지만 야당이 맞불집회를 놓는다고 총동원령을 내리는 것 자체를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라며 "이 국란을 극복하고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해주고 통합해 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의 출마설에 대해서는 "국가적 위기를 중단 없이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대행 체제를 세웠는데 그 대행이 또 다른 대행을 세우면서 대통령 선거에 나선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며 "구제역이다, AI다 초비상 상태이다. 구제역이 창궐하게 된 이유도 탄핵 국면 속에서 전체적으로 공직자 기강이 해이해졌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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