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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선대위·인수위 역할할 예비 선거조직 구성할 것"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7-02-09 19:08 송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조기대선에 대비해 당 후보를 돕는 예비선거조직을 만들자고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은 물론 당내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이 다른 대선 후보들을 압도적 차이로 따돌리며 집권 가능성이 커지자 탄핵 이후를 미리 준비하자는 의도로 보인다 .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후보가 정해진 다음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면서 한두 달을 보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된 이후 인수위원회가 없기 때문에 당에서 어떻게 할지 정부조직법 등에 의견을 모아두어야 한다"며 "(의총에서) 그런 기구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나왔고 대다수 의원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로 미뤄 선대위와 인수위의 역할을 할 예비기구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또 오는 11일 촛불집회에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당원들의 집회 참여를 독려하기로 의총에서 결의했다.

탄핵기각설이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후보들이 대선 준비에만 매진해왔다는 일각의 우려를 의식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가 너무 대선판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촛불민심과 국민들 볼 때 적절하지 않다"며 "이번 주는 탄핵에 집중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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