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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최고위서 새누리·문재인·황교안 싸잡아 비판

새누리 당명변경, 문재인 일자리· 인사 문제 거론
"황교안, 대선 출마 명확한 입장 밝혀야"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2-09 09:38 송고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9일 새누리당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싸잡아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변경하기로 한 새누리당을 겨냥 "친박 정치인들이 집회 현장에 나가 국민을 선동하고 박근혜 대통령 찬양가를 부른다고 하니 스스로 가짜보수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당명을 교체하고 개혁한다고 변죽을 울려도 결국 패권 유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지정한 변화, 근본적 반성은 해체"라며 "또 다른 패권이 싹트며 과거로 회기하는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내놓고 보수 핵심인 법을 지키고 책임을 다하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문 전 대표에 대해 "문 전 대표 캠프에 합류한 송영길 의원이 문 전 대표의 공약인 공공일자리 81만개 창출을 잘못 나간 메시지라고 뼈있는 지적을 했다"며 "오죽하면 자신의 총괄 선대본부장이 이런 이야기를 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하면 기가차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어제는 문 전 대표가 야심차게 영입한 특전사령관 부인이 법정구속되는 일이 있었고, 문 전 대표가 지난 총선에서 의욕적으로 영입한 표창원 의원의 기형적 행태 등을 보면 참 걱정스럽다"며 "인사가 만사다. 이런 안목과 인사관을 가진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될까 걱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전날 전북 정읍 구제역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돈은 돈대로 쓰고, 청정지역이라고 하는 국제 사회 인증도 포기하면서 똑같이 매몰한다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런 모든 것이 탄핵 국면속에서 총체적 위기를 보여주는 현장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탄핵 절차를 밟았고, 국정 중단을 없애기 위해 권한대행 세웠음에도 이런 현상 벌어진다"며 "이게 평상시 같으면 총리, 해당 관계자 사임 사유"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 "이런 위기를 관리할 황 권한대행이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대권 노름 즐기는게 아니냐 하는 부분에서 통탄 금할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황 권한 대행은 분명히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히 입장 밝히고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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