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울대 동문 8000여명 "특검 기간연장에 국회 나서라"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2-08 17:47 송고
© News1

서울대 동문들이 "국회는 특검법의 개정을 통해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하라"고 8일 촉구했다.

서울대 동문으로 구성된 '박근혜퇴진 서울대학교동문 비상시국행동'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부역자 황교안 대행에게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기대하는 것은 난망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특검은 출범한 이래 박근혜 정권의 비리와 농단을 하나하나 밝혀내고 있다"며 "그러나 청와대는 특검의 압수수색을 노골적으로 거부했으며 황교안 대행 역시 압수수색에 협조하지 않는 등 저항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는 28일로 특검의 수사시간은 만료되기에 저들은 특검의 수사기간까지 버티면서 특검을 무력화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특검법상 수사기간 연장은 오직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가를 통해 가능하지만 황교안 대행에게 이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국회는 특검법의 개정을 통한 특검 기간을 연장해야 하며 이미 발의된 특검법 개정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며 "헌재에서 탄핵안을 조속히 인용하고 박근혜에 대한 수사 및 기소를 검찰이 아닌 특검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미 탄핵을 기정사실화하고 대선 국면에 빠져 정치공학에 몰두하고 있는 야당들에 경고한다"며 "현재의 상황은 여전히 시민사회와 함께 박근혜 퇴진에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다.

박근혜퇴진 서울대학교동문 비상시국행동은 지난해 11월 박근혜 탄핵을 위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동문들 8000여명의 연명을 받은 바 있다.


kul@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