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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사회복지사, 한 학교서 최대 5년 근무한다"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 | 2017-02-07 16:39 송고
수원시. © News1
수원시. © News1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을 담당하는 학교사회복지사가 한 학교에서 최대 5년까지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시는 7일 수원교육지원청과 '학교 사회복지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1년 4개교에서 시작된 시 학교사회복지사업은 학교에 사회복지사 1명을 배치해 학생들에게 상담, 교육, 인권 보호 활동 등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교는 사회복지실을 운영하고 사회복지사는 교사·부모 상담, 가정방문, 지역사회와 복지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현재 56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사회복지사 58명이 활동하고 있다.

사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는 높았지만, 비정규직인 복지사들이 2년마다 학교를 옮겨야 해 복지사들과 복지서비스 이용자들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시간이 최대 2년으로 제한됐다.
이러한 제도상의 문제로 사업의 연계성이 떨어지고, 운영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사회복지사가 한 학교에서 최대 5년 동안 학생들을 만날 수 있게 되면서 짧은 근무 기간으로 인해 발생했던 문제들이 해결돼 복지 서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 기간은 3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다.

지난 한 해 학교사회복지사업을 통해 학생 5668명이 개별·집단 상담을 했고, 1만 4942건의 학생지원프로그램(사회성·자아존중감 향상, 동아리, 사례관리 등)이 운영됐다.

시 관계자는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청소년들이 인권의식과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m07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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