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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파국 비상인데…의정부시의회 외유 추진 논란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2017-02-02 17:56 송고
의정부시의회 © News1
의정부시의회 © News1

대통령 탄핵 정국과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 등 국정과 시정이 혼란한 와중에 경기도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이 7박8일 일정으로 크로아티아와 헝가리 등 동유럽 해외연수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운영위원회는 최근 의원 12명과 사무국 직원 7명 등 총 19명이 '선진지 견학' 명목으로 동유럽 해외연수를 추진하기로 내정했다.
3월25일부터 4월1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1인당 250만원의 경비가 소요된다.

이를 두고 나라 안팎이 혼란스럽고 더구나 의정부는 경전철 파국으로 초비상 국면에 한가롭게 지중해변 크로아티아 외유를 계획하느냐는 내부 자성론이 흘러나온다.

그럼에도 일부 의원은 '그냥 욕먹고 다녀오자, 어차피 혼란한 정국이라 다 잊는다'는 등 강행 의견을 고수하고 있어 의원들끼리 갑론을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내외부에서 불거지자 시의회는 다음번 임시회 시작 전 간담회를 통해 '동유럽 여행을 할지 말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선진지 견학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짜여진 것은 맞지만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daidaloz@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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