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주승용 "黃대행 '불감청고소원'…월권말고 직무 충실하라"

"후임 헌재소장 임명 직무범위 넘어서"
"대정부질문 출석해야"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양은하 기자 | 2017-02-01 09:31 송고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차 정책강화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차 정책강화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최근 보인 행동을 보면 '불감청고소원'(감히 청하지는 못하나 본래부터 간절히 바란다)이란 말이 떠오른다"며 "정치권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직무에 충실하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후보를 낼 염치가 없다던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원내대표까지 나서 황 대행을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하고 나섰는데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황 대행이 더 가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퇴임하자 황 대행이 후임 소장을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새누리당에서 제기되는데, 헌재 소장 임명은 황 대행의 직무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혹시 임명하더라도 국회에서 통과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박한철 소장이 재임 시 3월13일 이정미 재판관 임기만료 전 탄핵이 결정돼야 한다고 발언한 것 역시 혹시나 있을 황 대행의 월권을 염두에 둔 말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날부터 시작되는 2월 임시국회와 관련, "황 대행이 아직 대정부질문에 출석하지 않겠다 하는데 직무유기"라며 "4당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최소한 하루라도 국회에 나와 국정현안에 대해 성실히 답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비위 및 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해 전담수사팀을 가동하겠다고 한 것에 관해 "특검은 우 전 수석 비리를 밝혀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 비밀은 없다"고 덧붙였다.


smit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