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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생활비 못벌어"…5200원 훔쳐 구속된 20대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1-03 07:52 송고 | 2017-01-03 09:58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잠기지 않은 차량 문을 열고 현금 5200원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손모씨(26)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손씨는 지난 12월 28일 오후 3시 30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5200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같은 날 오전 4시 15분께 남구 대연동의 빌라 주차장 차량 조수석 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잡아당겼다가 안에 사람이 있어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었는데 누군가 문을 잡아당겼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차량털이범의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빌라 밀집지역에서 치안활동을 벌이다 골목에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던 손씨를 발견, 500m가량 뒤따라가다 빌라 주차장에서 차량 문을 열고 범행을 하던 손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손씨는 경찰에서 "전단지 돌리는 아르바이트를 12시간씩 하면서 하루하루 생활하다 돈이 떨어져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손씨가 노숙생활을 한 적이 있고 일정한 주거지가 없어 구속했다"고 전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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