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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 9명 소원 들어준 '서대구우체국 산타들'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2016-12-20 10:19 송고 | 2016-12-20 10:28 최종수정
서대구우체국 직원들이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소원물품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대구 서구© News1
서대구우체국 직원들이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소원물품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대구 서구© News1

대구 서대구우체국은 홀몸노인 9명에게 '소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서대구우체국 직원들은 단열벽지 시공, 노후 TV와 세탁기 교체, 겨울이불 등 서구노인복지관에 설치된 소원우체통에 들어온 20개의 사연을 검토해 이 중 9명을 선정했다.
지원 대상 노인 중 1명은 20년 전 아들의 친구가 선물한 화장품을 다 쓰고도 빈 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우체국 직원들은 지난 12일 화장품을 비롯해 보온매트 등 150만원 상당의 소원물품을 마련, 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서대구우체국과 서구노인복지관은 지난 6월 '2016년 따뜻한 겨울나기, 우체국 행복나눔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뒤 저소득층 홀몸노인들의 소원 들어주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대구우체국 임동기 국장은 "경제적·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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