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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김부겸 "책임총리·거국내각 시급"…野비상시국정치회의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1-20 13:47 송고
야권의 대선주자 6인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따른 정국 수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비상시국 정치회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1.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야권의 대선주자 6인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따른 정국 수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비상시국 정치회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1.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20일 국회에서 야권 대선주자들과 지도자들이 만나는 비상시국정치회의가 열렸다. 

이자리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이 참석해 "대통령의 탄핵을 물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왔다"고 발언했다.
다음은 발언 전문   

"어제 대구 시민들과 함께했다. 촛불 현장에 있었다. 6월 항쟁때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모이셨고 다양한 세대 다양한 시민들이 오셔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이 시기에 정말 책임지는 정치인이 무엇 하는 건가, 국가의 녹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이 아무 대안도 내지 못하는데 대한 질책도 많았다.
특히 이달 들어 계속된 시민들의 당당한 목소리에 대해 정치인들이 무엇을 했는가 라는 것을 자문자답해볼때 여러가지 부끄러웠다. 
이제 당신들이 국정을 생각한다면 길을 제시하라,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수습해야 한다는 그런 목소리가 많았다.
오늘 이 모임도 그런 자리라 생각된다. 어떤 형태로든 수습 방안과 길을 제시해 국가의 안전을 우선 걱정하는 그런 자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국회는 얼마 전에 대통령이 말한대로 적어도 국민의 권한 위임 받은 총리, 책임총리가 운영하는 내각, 빨리 자리를 잡아야 이 위기 상황에서 안정된 국가의 미래를 볼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런 거국내각이 시급한 진실규명이라든가 안정적인 정치일정 관리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검찰 발표 보니 사실상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책임, 이른바 탄핵을 물을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왔다.
대통령과 총리가 민심을 수습할 역량이 있으리라 보기 어렵다. 국회가 하루빨리 여야를 넘어서서 국정 수습의 방안으로 책임총리 문제를 결론내고 책임총리가 불안한 국민에게 수습의 길,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밝히는 그런 방안이 됐음 좋겠다 하는 생각으로 이 자리 왔다. "


sosab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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