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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조윤지,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통산 3승

이정은, 이소영 따돌리고 신인왕…'대상' 고진영 최종 17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11-13 15:48 송고
조윤지가 13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GC에서 열린 'ADT 캡스 CHAMPIONSHIP 2016' 파이널라운드 1번홀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KLPGA 제공) 2016.11.13/뉴스1
조윤지가 13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GC에서 열린 'ADT 캡스 CHAMPIONSHIP 2016' 파이널라운드 1번홀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KLPGA 제공) 2016.11.13/뉴스1

조윤지(25·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조윤지는 13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파72·65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조윤지는 이다연(19), 이민영(24·한화·이상 10언더파 206타) 등 2위 그룹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억원.

조윤지는 2010년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 지난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4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에 올라섰던 조윤지는 3라운드에서도 초반부터 기세를 이어갔다. 조윤지는 첫홀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2번홀(파4), 3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질주했다.
조윤지는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전반 마지막 홀이던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후반에도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굳건히 지키는 듯했다.

하지만 후발 주자들의 추격이 매서웠다. 이다연과 김초희(24)가 줄버디 행진을 벌이면서 조윤지를 한 타차까지 압박했다.

설상가상으로 조윤지의 15번홀(파5) 티샷이 OB가 나면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조윤지는 벌타를 받고 난 이후 세 번째 샷을 홀컵 가까이에 붙여놓았고, 쉽지 않은 파 퍼팅을 성공시키며 결국 타수를 잃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조윤지는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우승을 예감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도 우승은 녹록지 않았다. 조윤지는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고 말았다.

하지만 조윤지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성공적인 샷으로 세이브에 성공한 데 이어 끝내 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 타 차 2위였던 이민영 역시 파에 그치면서 조윤지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정은(20·토니모리). /뉴스1 DB ⓒ News1
이정은(20·토니모리). /뉴스1 DB ⓒ News1

마지막날까지 치열했던 신인왕 경쟁의 승자는 이정은(20·토니모리)에게 돌아갔다.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타를 줄인 이정은은 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51위를 마크했다.

신인왕 경쟁을 벌이던 이소영(19·롯데)이 마지막날 2타를 잃으면서 최종합계 1오버파 공동 44위가 됐고, 둘은 나란히 신인왕 포인트 5점씩을 추가했다. 결국 34점의 격차가 유지되면서 이정은이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을 가져가게 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상 부문 1위를 확정지었던 고진영(21·넵스)은 마지막날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마지막 대회에서 대상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한 고진영은 562포인트로 박성현(23·넵스·561포인트)을 1점차로 따돌리고 대상을 확인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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