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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네티즌들 쇼크·자조…"누가 누굴 걱정해"

미국대선 쇼크로 최순실사태가 묻힐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6-11-09 16:42 송고 | 2016-11-09 17:19 최종수정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일인 9일(한국시간)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2016 미국 대선 관전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사진 앞을 지나고 있다. 2016.1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일인 9일(한국시간)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2016 미국 대선 관전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사진 앞을 지나고 있다. 2016.1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8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개표결과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 한국의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그간 돌출 행동, 인종 차별적이고 극단적인 언사로 구설에 오른 트럼프가 미국의 통수권자가 된 파장을 우려하면서도,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 마비 상태에 빠진 우리나라에 빗대 자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아이디 'born****'는 "큰일이다. 우리나라는 지도자 공백까지 있는데 감당이 되려나"라고 걱정했다.
 
다음 아이디 '제갈*'는 "미국은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대통령을 갖게 될 것이다. 지금 한국처럼"이라고 적었다.
 
'카이**'는 "세계가 전쟁에 앞장서는구나. 트럼프, 김정은, 두테르테, 아베, 이제 평화는 물건너 가나 보다"라고 전망했다. 

'gav***'는 "트럼프 쓰나미가 밀려온다. 여야 정신차리고 국민들도 나라가 막아주지 못하니 각자 대처하라"며 "이제부터 믿는 건 자신과 가족뿐"이라고 밝혔다.
 
뜻밖의 미국 대선 결과에 현정부 '비선실세'로 국정운영을 좌지우지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 사태가 묻힐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네티즌 '개**'는 "모든 이슈와 관심을 미 대선이 집어삼키네. 워낙 이변이라. 이번 '박근혜 게이트'도 이대로 용두사미로 끝나려나. 아직 밝혀진 건 실상의 10%도 안 된다던데"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joow****'는 "그래도 쟤는 무당한테 나라 팔아먹지는 않는다. 누가 누굴 걱정해"라고 썼다. 
 
'jine****'는 "미국도 트럼프가 대통령인 이 시점에 우리도 빨리 하야하고 안정시켜야 한다. 빨리 하야하라"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cybe****'는 "힐러리가 되면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고, 트럼프가 되면 미국 최초의 미친 대통령이 되는데 한국은 이걸 2012년에 한방에 해냈다"고 자조적인 반응을 내놨다.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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