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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朴대통령, 제가 말한 檢수사 받아줘 고마워"

"그래도 야당이 반대하면 총리 안되는 것"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2016-11-04 15:34 송고 | 2016-11-04 16:35 최종수정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 관련 두번째 대국민담화에서 검찰 수사·조사를 수용한 데 대해 "어제 (회견에서) 수사·조사를 이야기했는데 그걸 받아줘 저로서는 고맙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들어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해 "대통령을 포함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며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안받는다는 헌법 규정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들이 있는데 저는 수사와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김 후보자는 '오늘 대국민담화에 책임총리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질문에는 "오늘은 수사·조사만 이야기한 거 아니냐"며 "보도를 보니 청와대에서 제가 어제 말한 걸 다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재차 대국민사과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반발하는 데 대해선 "이미 말씀드렸듯 야당이 반대하면 총리가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담화에 대한 국민 여론' 질문엔 "(여론조사를) 보니까 지지도가 조금 더 떨어졌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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