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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대구지역 대학가, '최순실 사태' 시국선언·성명 잇따라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2016-10-28 15:52 송고


대구지역 대학가에서도 최순실씨 등 비선 실세들의 국정농단과 헌법유린을 규탄하는 시국선언과 성명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대 총학생회는 28일 본관 앞에서 학생회 대표 10여명과 함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국민의 믿음을 철저히 배신한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경북대 학생들은 최순실과 박 대통령을 향해 "국가의 주인을 속이고 근간을 뒤흔들었다"며 "권력을 개인에게 양도한 정권과 대통령은 그들을 지지한 많은 국민들의 염원을 짓밟아버렸고 국가의 근간인 헌법을 유린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빌린 권력을 부당하게 사용한 거짓 권력층과 그의 곁에서 개인의 영달을 추구한 이들을 명명백백히 가려내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27일 영남대 총학생회는 학생회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학생회는 성명서에서 "소위 '최순실 게이트'가 국정감사, 언론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박근혜 정권은 이 사태에 대해 미봉책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사태의 엄중함을 깨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순실 게이트' 논란을 집중 수사하기 위해 구성된 검찰 특별수사본부를 통해 국정 농단 의혹을 성역 없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국민들에게 진상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영남대 학생회 측은 시국선언 여부에 대해 "아직 검찰의 수사결과 등이 나온 것이 없다"면서 "앞으로의 수사 결과에 따라 국가적인 문제에 대해 회의를 거쳐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경북대 교수 88명도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정농단과 국기문란의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며 "국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국가를 혼란에 빠트린 책임을 지고 하야하는 것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이라고 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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