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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미르·K스포츠 의혹'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28일 소환(종합)

박모 전무도 소환…안종범 수석 개입 여부 등 조사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6-10-27 21:27 송고 | 2016-10-27 21:28 최종수정
검찰은 26일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두 재단에 자금을 지원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을 압수수색했다. (뉴스1 DB)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검찰은 26일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두 재단에 자금을 지원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을 압수수색했다. (뉴스1 DB)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미르·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을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10시 전경련 이 부회장과 박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경련은 대기업으로부터 800여억원을 출연해 두 재단을 세웠다. 하지만 두 재단은 통상 일주일 정도 걸리는 설립허가가 하루만에 나는 등 설립과 운영과정 전반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들이 불거진 상태다.

또 전경련이 거액의 출연금을 조성한 것을 두고 청와대 등의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 창립총회 회의록이 거짓 작성됐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 또 두 재단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임 후를 대비해 만들어졌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이 부회장 등을 상대로 모금 과정에서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이 개입했는지, 재단 설립 과정에서 현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등이 개입했는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안 수석은 지난 2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기업에 투자하라고 한 적은 없고, 순수한 자발적 모금이었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검찰은 26일 여의도 전경련 내 이 부회장의 집무실 등 전경련 관계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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