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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 "초조한 금융시장…위험자산 투자 신중해야"

"성장 둔화 속 美 긴축, 중국 등 거시위험 남아"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2016-09-08 08:06 송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거시적 위험 변수 등장 가능성에 조바심을 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위험자산에 신중해야 한다고 도이체방크가 조언했다.

7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는 '초조한 기다림(Waiting impatiently)'이란 제목의 글로벌 전망 자료에서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후유증으로 조용한 여름속 탄력적 랠리를 연출중이나 그 이면에 거시적 위험 변수가 꿈틀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표적 거시 위험 변수로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 브렉시트를 지적했다.
도이체는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2.9% 예상)이 위기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내년에도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올해 1.3% 성장에 그쳐 추세선을 하회할 것으로 점쳤다. 올해 1.6% 성장할 유로존의 경우 브렉시트 효과가 반영되는 내년에 둔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신흥시장 성장세가 과거 추세이하이나 '회복 징후'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의 경착륙 위험은 진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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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과 관련,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는 연내 1회 금리인상(12월)에 나설 것으로 분석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양적완화(QE) 만기를 9~12개월 연장하는 대신 금리를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일본은행은 1회 금리를 낮출 수 있으나 통화정책이 거의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란은행은 연내 1회 추가 금리인하를 시도할 수 있으며 중국의 인민은행도 4분기중 금리인하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도이체는 "글로벌 성장 침체와 상존하는 거시위험을 감안해 연말까지 위험자산에 대해 신중한 시각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유럽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봤고, 채권은 박스권을 예상했다.
유일하게 긴축쪽인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유로는 연말 1.05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위안화도 달러당 7.0 위안에 다가설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달러/엔 연말 예상치는 94엔으로 제시했다. 실질금리차에 따른 엔화 가치의 상승 지지력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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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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