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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용진 부총리, 회의서 '자세불량'이라고 총살"(종합)

통일부 "北 부총리 김용진 처형, 김영철 혁명화조치"
당 선전선동부 제1부장 최휘도 혁명화조치중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6-08-31 11:36 송고
왼쪽 두번째줄 첫번째가 김영철. (노동신문) 2016.5.10/뉴스1 ©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왼쪽 두번째줄 첫번째가 김영철. (노동신문) 2016.5.10/뉴스1 ©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통일부는 북한 김용진 내각부총리가 처형당하고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혁명화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공개처형 관련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부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어 "당 선전선동부 제1부장 최휘도 현재 혁명화조치를 받고 있는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미뤄 볼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포정치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김용진은 지난 6월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자세 불량을 지적받은 것이 발단이 돼 보위부 조사를 받은 결과, '반당반혁명군자', '현대판 종파'로 낙인찍혀 7월 중 총살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영철은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고 무리한 당 통전부 권한 확장 추진 등 권력을 남용한 것이 원인이 돼 지난 7월 중순부터 한 달가량 지방 농장에서 혁명화 처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휘는 선전사업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지적을 받고 5월 말 이후 지방에서 혁명화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영철이 복귀돼 충성심을 보여야 하는 상황인 점을 볼 때 향후 대남 강경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교육상(김용진)이 최근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확인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에 따르면 김용진은 교육위원장(옛 교육상)을 역임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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