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금값 약 6주 만에 최저…금리인상 전망 ↑ + 달러 강세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6-08-31 07:17 송고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값이 약 2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의 강력한 금리인상 전망 발언으로 인해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달러화 표시 금값을 아래로 끌어내렸다.  

30일(현지시간) 이날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0.8% 하락한 온스당 1316.5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6월23일 이후 최저치다.
피셔 연준 부의장은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고용시장은 완전 고용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금리인상 속도는 미국 경제의 상태에 달렸다고 밝혔다. 그 역시 정확한 금리인상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재닛 옐런 의장은 지난 26일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여건이 강력해졌다며 "고용시장과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 전망이 견고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피셔 부의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옐런 의장의 발언에 대해 "9월을 포함해 연내 2차례도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해설한 바 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블룸버그 TV 인터뷰에 힘입어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달러가 강세이면 달러화 표시 금값은 하락한다. 반대로 달러가 약세이면 금값은 상승한다.

금값 체결 당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6% 오른 96.1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 강세는 이날 나온 소비자신뢰지수도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한 결과다. 컨퍼런스보드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중 소비자신뢰지수는 101.1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다. 시장 예상치인 97.0을 웃돌고 직전월(7월) 수정치 기록인 96.7도 상회한다. 지난달 기록은 97.3에서 하향 조정됐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인 다음 달 2일 나올 예정인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 지표가 연준의 당초 계획이었던 올해 2차례의 금리인상을 가능하게 뒷받침해줄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은 12월물 선물가격은 1.0% 하락한 온스당 18.6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금속들 중 가장 낙폭이 컸던 백금 10월물은 2.3% 내린 온스당 1056.60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은 3.0% 밀린 온스당 67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cenes@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