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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사고 낸뒤 사라진 경찰 간부 술 취해 잠자다 발견

A 경위“사고 뒤 술 마셨을 뿐 음주운전 아니다” 측정 거부

(충북ㆍ세종=뉴스1) 남궁형진 기자 | 2016-08-02 14:41 송고 | 2016-08-02 16:16 최종수정
현직 경찰 간부가 차량사고를 낸 뒤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 인근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다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

2일 충북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0시40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논두렁에 SUV 차량이 추락한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사고현장에 운전자는 없었으며 경찰은 차량소유주가 청주 상당경찰서 소속 A 경위(48)인 것을 확인한 뒤 주변 수색에 나서 현장에서 100m 가량 떨어진 농막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A 경위를 발견했다.
    
경찰조사에서 A 경위는 “밤이 늦어 날이 밝은 뒤 차량을 견인하려 했다”며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고 사고 뒤 농막으로 와서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A 경위는 음주측정도 거부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위가 사고 뒤 음주를 했다고 진술하며 음주운전은 부인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중이며 음주운전 여부 역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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