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버린 줄 알았다고? 수박 41통 훔치다 현장서 들통

(부안=뉴스1) 박아론 기자 | 2016-08-02 13:32 송고
뉴스1DB© News1
뉴스1DB© News1

부안경찰서는 2일 남의 밭에서 수박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54·여)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1일 오후 4시30분께 전북 부안군 줄포면 장동리 B씨(66)의 밭에서 수확된 수박 33통과 수확되지 않은 수박 8통을 훔쳐 20여만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최근 지인의 마늘 밭 수확 작업을 도와주러 갔다가 가까이에 있는 B씨의 밭에 수확 후 남은 수박이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의 차에 수박을 실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수박을 훔치는 것을 본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확된 밭에 수박이 남아 있길래 버려둔 줄 알고 가져 가려고 했다"며 "남편이 소속돼 있는 장애인협회와 아파트 관리실 등에 나눠 주려고 수박을 많이 챙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남은 수박이지만 말도 없이 밭에서 수박을 가져가는 것을 보고 기분이 나빠 신고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hron317@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