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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강간사건"…'층간소음 갈등'에 26차례 허위신고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07-19 12:10 송고 | 2016-07-19 16:43 최종수정
부산 북부경찰서 전경사진.(북부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북부경찰서 전경사진.(북부경찰서 제공)© News1

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위층 주민이 아래층 세입자에게 골탕을 먹이려 상습적으로 112 허위신고를 했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혐의로 김모씨(45)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전 5시 35분께 "2층에서 여자 비명소리가 난다. 강간 사건인 것 같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허위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내용으로 모두 26차례에 걸쳐 경찰에 허위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건물 3층에 살던 김씨가 2층 세입자와 '층간소음'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지난 7일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입건되자 앙심을 품고 허위신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2층에서 여자가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른다, 강간이나 살인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으나 허위 신고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허위 신고가 반복될 경우 엄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고 경고를 받았으나 이후에도 같은 내용으로 112에 9차례에 걸쳐 신고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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