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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참사 클럽주 "성소수자 위한 공간으로 재건"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6-06-15 11:36 송고
14일(현지시간) 펄스 클럽 소유주인 바버라 포머가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NBC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 News1

미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플로리다 올랜도의 펄스 나이트클럽의 소유주인 바버라 포마가 클럽을 성소수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재건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올랜도센티넬에 따르면 포마는 14일(현지시간)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클럽 앞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를 포함 모든 방법을 동원해 슬픔을 이겨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포마는 이날 사건 발생 처음으로 가진 방송 인터뷰에서도 "증오가 이기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면서 "희생자와 부상자를 기리기 위한 공간으로 건물을 재건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포마는 AIDS로 1991년 사망한 남동생 존을  기리기 위해 2004년 펄스 클럽을 열었다.

클럽이 문을 연 배경에 대해 클럽 웹사이트는 "엄격한 이탈리아 가정 안에서 자라면서 가족들은 늘 존을 보면 눈살을 찌푸리곤 했다. 그러나 존이 커밍아웃을 했을 때 가족은 결국 사랑으로 그를 받아들였다"며 "이 곳에서 존은 친구, 가족과 함께 늘 살아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펄스(pulse)는 '맥박'을 뜻하며 "존의 맥박이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펄스 클럽은 플로리다의 첫 성소수자 전용 클럽으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현지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사회에서는 펄스 클럽을 재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테레사 제이콥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시장도 이날 펄스 클럽을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사회의 희생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제이콥 시장은 LGBT 단체 지도자들과의 자리에서 "클럽 측에서 결정할 일이긴 하지만 펄스 클럽이나 다른 곳을 이번 사건을 기리는 추모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bae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