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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선친 묘 함양 선산으로 옮겨…대선 염두?

우이동 선영 주변 개발로 가족들이 이장 결정…김대중·이회창의 부친 묘 이장과 오버랩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6-06-11 16:41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서울에 있던 선친 묘소를 경남 함양군으로 이장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정계와 함양군 유림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함양군 유림면 유평리와 휴천면 사이에 있는 언덕으로 선친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 부부의 묘와 할머니의 묘를 옮겨왔다. 김 전 대표 할아버지 묘가 있던 함양 선산은 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 부친과 조모 등의 묘는 당초 서울 우이동에 있었다. 하지만 이 지역이 북한산 둘레길 확장으로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묘 주변이 훼손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안에서 이전 얘기가 나왔다고 한다. 이에 김 전 대표의 친형 김한성씨가 주도해 이장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등 유력 정치인이 대권 도전을 앞두고 부친의 묘를 '길지'(吉地)로 이장한 점을 들어 김 전 대표의 대선 행보와 관련지어 바라보기도 한다.
 
함양군 유림면사무소 직원은 "김 전 대표 부친의 묘 이전이 알려진 후 명당을 찾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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