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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장관 "요양병원·요양시설 기능 정립 시작해야"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 현장 방문… 65세 이상 건보 보장률 2013년 67.5%→70.6%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6-05-18 12:00 송고 | 2016-05-18 14:49 최종수정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헌릉로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을 방문해 병원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5.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헌릉로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을 방문해 병원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5.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기능 정립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진엽 장관은 18일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에 방문해 "'우문현답'이라는 말을 쓰는데 '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미"라며 "요양병원 현장에 와 보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간 기능 정립의 필요성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정 장관이 찾은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은 307병상 규모로 노인성 질환자 비중이 크다. 특히 대형병원에서 수술 등을 받은 직후 이송된 회복기 환자가 많은 편이다.

이들 환자의 가정 복귀율은 64%에 달한다. 일반 요양병원 환자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병원을 옮겨 다니며 요양시설처럼 이용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러한 문제가 더해져 만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2013년 18조원에서 2014년 19조원으로 증가해 사회적 부담이 되고 있다. 같은 기간 노인인구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률은 67.5%에서 70.6%로 높아졌다.

정 장관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기능 정립은 당장 시작해 나가야 할 과제 중 하나"라며 "다른 요양병원의 목소리까지 담아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검토해 시스템을 고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립요양병원이 지역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고 노인성 질환을 치료하며 노인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나아가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집에서도 관리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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