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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애플은 3년, 삼성은 5년 안에 따라잡을 것"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2016-04-12 11:52 송고 | 2016-04-12 16:41 최종수정
리차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 부문장 © News1
리차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 부문장 © News1
중국 최대의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가 수년 내로 애플과 삼성의 점유율을 추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콩 유력 영자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1일 화웨이의 최고경영자인 에릭 수의 발언을 인용해 화웨이가 당분간 기업 인수합병 계획이 없다고 전하며, 2020년까지 매출을 1000억달러(114조5000억원)로 끌어올려 세계 최정상의 스마트폰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화웨이의 소비자사업 부문장을 지내고 있는 리차드 유는 “3년 안에 애플을 따라잡고, 2021년에는 삼성도 제칠 것”이라며 점유율 1위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수년간 화웨이는 무서운 기세로 성장해,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리서치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의 지난해 4분기 시장 점유율은 8.1%로, 삼성(21%)과 애플(19%)의 뒤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이날 선전에서 열린 글로벌 애널리스트 대상 행사에서 수 대표는 사업 확장을 위해 대규모 인수합병에 나설 계획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하며 소규모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저가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수 대표는 “중국은 아직 고급 스마트폰 브랜드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향후 5~10년 내로 업계 선두주자인 삼성과 애플을 따라 잡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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