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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 사촌형제의 비극…술 취해 25㎝ 농수로 빠져 숨져

(논산=뉴스1) 이병렬 기자 | 2016-02-19 14:05 송고 | 2016-02-19 19:55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충남 논산에서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 사촌형제 2명이 농수로에 빠져 숨진채 발견됐다.

19일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논산시 관촉동 부근 농수로에 방모씨(58)와 사촌 동생 방모씨(57) 등 지체장애 6급 2명이 전동휠체어와 함께 쓰러져 있는 것을 인근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17일 자신들 거주지인 관촉동의 한 원룸에서 관리인과 함께 오전 10부터 오후 7시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농수로의 물 깊이가 25㎝에 불과하고 특별한 외상흔적이 없어 음주 후 사고를 당해 정신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lby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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