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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직원 '신났다'…작년 최대실적에 '연말성과급' 풍성

지난주 PS 1인당 700만~2000만원 지급....성과 높으면 3000만원까지 받아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주성호 기자 | 2016-01-12 15:10 송고 | 2016-01-12 18:15 최종수정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 News1


네이버가 최근 직원들에게 700만~2000만원에 이르는 초과이익성과급(PS;Profit Sharing)을 지급했다. 성과가 높은 임직원은 3000만원까지 PS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PS 외에 '성과 인센티브'도 지급하지만 PI는 연봉에 반영되므로 연말 성과급은 PS가 핵심이다.
 
네이버의 '성과급 잔치'는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전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브이'(V) 등 신규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연착륙시키면서 매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네이버의 누적매출은 2조36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4% 늘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8913억원이다. 2013년 연매출 2조원을 찍은 지 2년만에 연매출 3조원 시대를 열게 될 전망이다. 2013년 2조2591억원이었던 네이버 연매출은 2014년 22.3% 증가한 2조7618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네이버의 지속성장은 모바일 서비스로 출시한 신사업들이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가장 든든한 성장 버팀목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잡은 '라인'이다.

2011년 6월 출시된 '라인'은 일본에서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했다. 현재 일본 이용자만 5800만명 이상에 달한다. 이밖에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라인이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으면서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라인 이용자(MAU)는 2억1000만명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라인을 발판삼아 연계서비스로 '라인망가'  '라인뮤직'  '라인tv' 등을 잇따라 선보였고 해당 서비스들도 일본과 동남아 등에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실시간 스타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 '브이'는 전세계 가입자 1000만명 이상을 확보했고,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는 월 결제액 2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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