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홈페이지 내 '진행 프로모션&이벤트' 캡처. © News1

국내에서 영업 중인 프랜차이즈 업체마다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제공하는 혜택 수준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치킨·피자·햄버거 등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들은 가격 할인, 다이어리·캘린더 증정 이벤트, SNS 공유 이벤트 등을 벌이고 있다.이들이 연말연시를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지금까지 매장을 찾지 않았던 고객을 유도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하는 의도가 강하다. 최초 방문 당시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든 뒤 고정고객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활발히 연말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은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다. 이들은 플래너 증정을 중심으로 행사를 벌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10일 현재 총 9가지의 이벤트를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음료 3잔 포함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2016 스타벅스 플래너 증정하는 '크리스마스2 프로모션'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크리스마스카드, 에스프레소 초이스 이벤트 등을 시행하고 있다.할리스커피, 엔제리너스, 커피빈도 플래너 증정 이벤트에 동참한 가운데 카페베네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아시아나클럽 회원 대상 아메리카노 1+1 행사 외에 별다른 이벤트가 없다. CJ푸드빌의 투썸커피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피자 업계에서는 도미노피자와 미스터피자가 연말 이벤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미노피자의 경우 2016년 컬러링 캘린더 증정, 4가지 메뉴를 할인 판매하는 '해피엔딩 스페셜세트' 등 지난달부터 총 5가지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미스터피자는 상시로 통신사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카드사와 연계한 행사를 하고 있다.

햄버거 업계 가운데 맥도날드는 행복의 나라 모닝메뉴 이벤트와 슈림프 만원팩 한정 행사 등 2가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리아는 모든 세트 구매시 미니 고래 가습기를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 등 총 6개의 행사를 하고 있다.

치킨 업계는 다른 업계에 비해 다소 연말 이벤트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BBQ는 커피 업계와 비슷하게 BBQ 치킨메뉴 중 1마리를 주문하면 2016 다이어리 1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BHC치킨은 'BHC와 요기요가 함께하는 슈퍼레드위크'를 통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는 매주 화요일, 3000원으로 제한돼 있다.

이외 네네치킨·굽네치킨·페리카나·호식이두마리치킨 등은 연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SPC그룹과 CJ푸드빌도 연말연시 행사에 동참했다.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스타워즈' 마케팅에 합류해 스타워즈 파인트 구매시 다스베이더 컵에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으며 파리바게뜨는 파바송 SNS 공유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제일제면소는 가격할인, SNS 공유 이벤트 등을 하고 있지만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아이스크림 전문점 '콜드스톤'은 행사를 하지 않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진행하는 이벤트들이 고객에게는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윈-윈' 기회로 보는 시각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사은 행사를 표방하고 있지만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연시가 성수기인만큼 보다 많은 고객을 끌어모아 매출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업계와 아이템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상시보다 10~15% 매출 상승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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