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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로 2초 만에 뚝딱'…화물차 내비·블랙박스만 턴 20대男

심야시간 주차된 화물차서 내비게이션·블랙박스 등 절도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5-12-03 12:00 송고 | 2015-12-03 14:56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심야시간대에 주차된 화물차량에서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차량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주모(29)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10월23일 오전 3시쯤 강북구 미아동에 주차된 양모(58)씨의 화물차량에서 60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훔치는 등 지난 9월~11월 서울 강북구와 성북구, 도봉구 등 일대에서 총 11차례에 걸쳐 53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주씨는 동종 범행으로 복역 후 지난 2013년 12월 출소한 뒤 공장을 다니거나 아르바이트를 해왔으나 생활비 마련이 어렵자 다시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잠금 장치가 복잡하고 경보장치가 되어있는 승용차에 비해 화물차가 상대적으로 범행이 손쉬워 화물차만을 노려 범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주씨는 가위를 이용해 2초 만에 차 문을 연 뒤 내비게이션을 훔쳤으며, 자신이 촬영된 블랙박스도 함께 훔쳐 대부분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팔아넘겼다.

경찰은 주씨로부터 훔친 내비게이션을 사간 장물업자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주씨가 추가로 저지른 범행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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