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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러 "IS 공습 강화…시리아 중도반군 공격 피할 것"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5-11-27 06:22 송고
26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왼쪽)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AFP=뉴스1
26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왼쪽)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AFP=뉴스1


프랑스와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통해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강화를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스크바를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IS에 대한 공습이 강화될 것"이라며 "(양국 간) 협력의 목적도 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도 "우리는 오늘 테러리즘과 싸우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양국 군사 전문가 간의 건설적인 성과가 이뤄지도록 하는데 필요한 공동작업을 강화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테러리스트가 아닌 온건한 성향의 시리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의 위치 등과 관련한 정보를 주고받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그들(온건 반군)이 러시아의 공습 대상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그간 미국 등 서방이 지원하고 있는 중도성향의 시리아 반군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중단되거나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면 양측 간 협력이 한층 원활해 질 전망이다.
다만 서방과 러시아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거취에 대해서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알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의 미래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한 반면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군은 테러와의 전쟁에 필요한 자연스러운 파트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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