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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3사간 LTE 기반 음성통화(VoLTE·HD Voice)가 연동되면서 LTE 데이터로 음성통화를 주고받는 본격적인 VoLTE 시대가 열린다. 그동안 VoLTE는 같은 이통사 가입자들끼리만 가능했지만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망외 VoLTE 상용에 성공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23일부터 VoLTE 연동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VoLTE 는 LTE 환경에서 제공되는 고품질의 통화 서비스로 통화 중에 영상으로 전환하거나 상대방과 동영상 등도 동시에 주고 받을 수 있다. 3세대(3G) 기반 통화 서비스 대비 연결 시간이 최대 20배 빠르다. 영상통화 화질은 기존 대비 12배다.
이통사들은 VoLTE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관련 서비스도 잇따라 내놓는다. SK텔레콤은 이용자가 스마트폰이 아닌 노트북PC, 태블릿PC 등 유심(USIM)이 없는 다른 기기를 통해서도 통화를 수신할 수 있는 '스마트 착신전환'(가칭)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통화 플랫폼 'T전화'에서 상대방과 문서, 지도 등을 공유하는 '보이는 통화' 서비스의 접속 및 데이터 전송·처리 시간도 단축된다.
KT는 '올레 콜앤셰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사진, 문서, 웹페이지 등 콘텐츠를 상대방과 함께 보면서 통화하는 기능이다. 콘텐츠 공유뿐 아니라 스케치 기능도 포함돼 사진이나 문서의 특정 부분을 함께 스케치하면서 통화할 수 있다. KT 고객 전용 무료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역시 VoLTE 상용화에 맞춰 '포토링서비스'를 선보인다. 포토링서비스를 이용하면 상대방의 전화 착신화면에 텍스트 외에 사진과 동영상까지 표시할 수 있다. 상대방의 휴대폰에 본인이 선택한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을 보여줄 수 있어 자기 표현에 적극적인 10~20대, 업무와 사업적으로 홍보를 원하는 30~40대 영업직 고객들에게 유용하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이창우 LG유플러스 네트워크본부장(부사장)은 "VoLTE 3사 연동 후 기존 대비 음성 및 영상 전화 품질이 HD급으로 향상되고 통화연결 시간도 12배 이상 빨라졌다"며 "실시간 감시를 통해 VoLTE 품질을 최상으로 확보해 음성 및 영상던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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