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디데이' 종영 D-2, 몰아치는 전개 속 시청포인트3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2015-11-19 10:50 송고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JTBC 드라마'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가 예기치 못한 사건이 연속으로 발생하며 긴박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어 끝까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점점 고조되는 갈등과 절망 속에서 과연 '디데이'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에 남은 2회를 더욱 알차게 즐기는 것을 도울 관전포인트를 정리했다.

첫 번째 시청포인트는 이해성(김영광 분)-정똘미(정소민 분)-한우진(하석진 분)-박지나(윤주희 분)의 성장과 사랑이다. 해성-똘미-우진-지나는 처참한 재난을 함께 겪으며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의료진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 그런 가운데,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까지 나누며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지난 17회와 18회에서 네 사람에게 큰 변화가 발생해 네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디데이'가 종영까지 2회 앞두고 있다. © News1star/ JTBC 
'디데이'가 종영까지 2회 앞두고 있다. © News1star/ JTBC 


해성은 구조대원인 동생을 사고로 잃었다. "형은 엄마만 생각해.. 다른 사람은 내가 생각할게"라고 해성에게 말했던 그의 동생 이우성(송지호 분)은 결국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 이에 동생의 죽음으로 큰 상처를 받았을 해성이 슬픔을 이겨내고, 의사로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또 똘미는 해성과 갈등을 빚었다. 자신의 아버지를 수술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 해성이 다른 환자를 수술하게 됐고, 똘미의 아버지는 간신히 목숨을 구하게 된 것. 이에 똘미는 강주란(김혜은 분)에게 부산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히며 해성과의 이별을 암시해 서로에 대한 풋풋한 감정을 보여왔던 해성-똘미의 러브라인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우진은 유전병으로 인해 시력을 점점 잃어갔다. 지나는 우진의 유전병을 알고 난 후 그의 눈이 되어 주겠다고 고백, 뜨거운 눈물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우진은 자신이 미래병원에 있으면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 결국 미래병원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우진과 지나의 사랑이 이대로 끝이 나는 것인지, 우진이 유전병 때문에 의사의 길을 포기하는 것인지 끝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번째 시청포인트는 밉상 병원장 박건(이경영 분)과 검은 야심가 재난 특임장관 구자혁(차인표의)의 최후이다.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한 두 사람 박건과 구자혁. 과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저지른 수 많은 악행이 밝혀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건은 미래 의료 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회장 유영탁(여무영 분)을 죽게 하려는 속셈을 드러내는가 하면, 식물인간 상태인 해성의 어머니를 강제 퇴원 조치해 해성을 굴복시키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정족수 미만으로 실패로 돌아갔던 해성의 면허 박탈을 재추진 할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자혁은 서울에 발생한 지진을 기회로 삼았다. 특히 "때로는 대의를 위해 희생도 필요하다"며 배수 펌프 설계에 오류가 있음을 숨겼다. 이러한 자혁의 결심으로 인해 결국 구조대원 우성이 희생됐다.

이처럼 원하는 것을 손에 쥐기 위해 더욱 비열하고 악랄해진 두 사람의 악행이 남은 2회에서 밝혀지길 기대케 하는 동시에, 어떤 최후를 맞을 지 궁금증을 높인다.

세 번째 시청포인트는 재난으로 폐허가 된 서울의 미래다. 지진으로 삽시간에 서울은 폐허가 됐고, 서울 시민은 이재민이 됐다. 전기와 수도가 끊기고 도로가 폐쇄돼 상황은 매우 처참했다. 하지만 처참한 재난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끝까지 환자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의사와 간호사,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겠다고 나선 구조대원, 그리고 서로를 다독이며 힘을 모으는 사람들의 모습은 휴머니즘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18회에서 우성의 희생으로 전기가 공급됐다. 여의도를 밝히는 가로등 불빛은 일섭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누군가는 가로등을 보면 우성을 떠올릴 것이라는 것을 드러냈다. 우성의 희생은 어둠을 밝혔고, 폐허가 된 서울에도 곧 빛나는 내일이 올 것을 암시하는 듯 했다. 이에 2회 남은 ‘디데이’에서 우성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이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어 낼 희망찬 서울의 모습에 대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디데이' 제작진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끝까지 긴박한 전개가 이어져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역경을 함께 극복하는 성장담과 이들이 선사하는 희망에 초점을 맞춰 시청 부탁 드린다. 무엇보다 결국 사람 자체가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

'디데이'는 오는 19일 방송된다.


reddgreen35@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