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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美국방 "국제법 따른 자유항행 지속"…강경입장 고수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5-10-28 08:25 송고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군함이 남중국해 중국 인공섬 인근 12해리 이내에 접근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 AFP=뉴스1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군함이 남중국해 중국 인공섬 인근 12해리 이내에 접근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 AFP=뉴스1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남중국해 인공섬 인근 해역의 군함 파견은 국제법에 따라 이뤄진 자유항해였으며 앞으로도 항행을 지속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카터 장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군 USS 라센함이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군도)에 있는 중국의 인공섬 인근 12해리(약 22.2㎞) 이내까지 접근한 사실을 공식 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

카터 장관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든 우리는 비행·항행하며 작전을 벌이고 그에 기초해 행동할 것"이라며 "미국의 작전상 필요가 제기되는 한 언제든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항해가 일회성이 아니며 향후 수주 이내에 난사군도에 만들어진 베트남과 필리핀 등 다른 나라의 시설 인근에 대한 항해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물건을 실은 상업선박들이 남중국해를 통과하고 있다"며 "이들의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글로벌 경제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중국 측의 강한 비난과 유도 미사일 구축함 파견 등 대응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강경한 입장표명과 경고가 계속되고 있어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미·중간의 긴장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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