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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통3사 '애플워치' 23일부터 판다

SKT-KT '곧 찾아옵니다' 배너광고 게재...'기어S2'와 정면승부 불가피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2015-09-21 14:55 송고 | 2015-11-10 15:07 최종수정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 AFP=News1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 AFP=News1


이동통신3사가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이달 23일부터 판매한다. 국내에서 애플 전문매장이 아닌 이통사를 통해 '애플워치'를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통3사는 '애플워치'에 이어 10월에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2'도 판매할 예정이어서, 10월 이통시장은 스마트워치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21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자사 온라인숍과 오프라인 유통점에서 '애플워치'를 판매한다. 이통사들은 추석연휴 수요를 겨냥해 이달 23일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애플워치, 곧 찾아옵니다'라는 배너광고를 이미 게재했다.

'애플워치'는 국내에서 지난 6월부터 애플 전문매장인 프리스비와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다. 당시 국내 공급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애플 전문매장에서만 판매하다가, 최근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이통사들로 판매처를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워치'의 국내 수요가 꾸준한 것도 이통사들이 판매에 적극 나서게 된 계기가 되고 있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 생산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1차, 2차 출시국으로 나누는 것처럼 애플워치도 국내에 들여올 수 있는 초도 물량이 제한적이었다"며 "지금은 공급량이 어느 정도 여유로워진데다, 애플워치 초기 성적도 좋아 이통사들이 들여오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530만대를 기록했다. 이중 애플은 75.5%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통3사가 판매하는 '애플워치' 모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애플워치를 판매한다는 것은 맞지만 판매방식과 모델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공식 발표전까지는 기다려달라"고 말을 아꼈다.

이통3사는 '애플워치'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2'도 10월 2일부터 판매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부터 블루투스형 '기어S2' 예약판매를 하고 있고, SK텔레콤은 10월 중 3G 음성통화가 지원되는 모델을 판매한다. '기어S2'는 삼성전자에서 지난 18일 진행된 1000대 한정판매에서 2시간만에 완판되는 등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디자인과 기능이 발전하면서 초기 거부감을 보였던 소비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제 국내에서도 애플과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애플워치 스포츠 △애플워치 △애플워치 에디션 3가지 애플워치 기종 가운데 애플워치 스포츠에 골드와 로즈골드 2개 모델을 지난 9일 추가했다. 파스텔 계열 12개 색상의 스트랩(시곗줄)도 추가했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협업해 브라운 색상의 스트랩을 적용한 '에르메스 애플워치'를 공개하기도 했다.
 

SK텔레콤(왼쪽)과 KT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애플워치 판매배너를 게재했다. © News1
SK텔레콤(왼쪽)과 KT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애플워치 판매배너를 게재했다. © News1



hk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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