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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전 국장급 위안부 협의, 이달 중 열리나

한일정상회담 前 마지막 협상되듯..."이달 개최 가능성도 살아 있어"
양국 모두 성과물 '부담' 관측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5-09-14 05:39 송고
자료사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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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담 계기 한일 양자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일 양국 정부가 위안부 협의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 관계자는 14일 "한일 간 국장급 협의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양측이 현재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 한일 간 위안부 협의가 열릴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 "단언할 수 없지만, 이달 열릴 가능성도 아직까지 살아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협의하기 위한 한일 간 국장급협의는 지난 6월 11일 도쿄에서 8차 회의를 가진 뒤 석달 넘게 열리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첫 협의를 가진 뒤 대략 격월로 회의를 열어온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오랜기간 양측이 위안부 협의에 뜸을 들이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선 내달 말 또는 11월 초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에 함께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위안부 문제를 어떤 식으로든 정리해야 하는 양측 모두의 고민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정부는 그간 위안부 문제 해결을 한일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걸어두고 있었다.

한일정상회담 계기에 또는 이에 앞서 어떤 식으로든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일정한 성과'를 내놔야 하는 입장이다.

이르면 내달 말 한일정상회담 개최 일정이 있는만큼 사실상 이번 회의가 위안부 문제를 둔 마지막 줄다리기가 될 가능성이 큰 큼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정부가 한일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비친 만큼 일측도 위안부 문제에 대한 결과물을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흐름에서 이달 한일 간 제9차 국장급협의가 열릴 경우 사실상 한일정상회담을 전제로 한 마지막 위안부 협상이 벌어지게 될 것이란 관측이 가능하다.

반면 이미 한중일정상회담 계기 한일정상회담이 사실상 확실시된 상황에서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느냐는 회의론도 여전하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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