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페라리·벤틀리 부부' 알고보니 무직…세무조사 받는다

차량 금액 합쳐 7억…월세 700만원 고급빌라 거주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5-08-19 08:12 송고 | 2015-08-19 16:16 최종수정
© News1
© News1

지난 6월13일 새벽에 발생한 고의 추돌사고의 주인공인 페라리·벤틀리 차량 주인 부부가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세무당국이 벤틀리 운전자인 아내 이모(28)씨와 그의 남편 페라리 운전자 박모(37)씨가 고가의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직업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경찰에 이들에 관한 자료를 건네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 박씨는 조사 과정에서 최초 '자동차 딜러'라고 진술했지만 이후 '무직'이라고 말을 바꿨고, 아내 이씨는 '주부'로 수입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아내 이씨의 벤틀리 차량은 약 3억원, 남편 박씨의 페라리 차량은 약 3억6000만원이었으며, 이들 부부는 강남구 청담동의 월세 700만원짜리 고급빌라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세무 당국이 이들 부부가 일정한 수입 없이 고가의 수입 자동차를 타는 것을 수상히 여겨 자료 협조 요청을 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아내 이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15%의 만취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 신호대기중이던 남편 박씨 차량을 뒤에서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icki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