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배원이 지역주민에게 민원서류를 전달하고 작성법 등을 설명해주고 있다.(행정자치부 제공)© News1

강원도 화천우체국에 근무하는 최원석 집배원은 4월 화천군 북산면 인근 마을을 지나다 3m 깊이 배수로에 추락한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119구조대에 신고후 응급조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건졌다. 행정자치부와 우정사업본부는 함께 운영 중인 '행복배달 빨간자전거' 사업이 시행 2년을 앞두고 총 43명의 생명을 구하는 등 서비스 건수가 1000건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서비스를 시작한 2013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취약계층 생활상태 제보 213건, 불편·위험사항 신고 195건, 민원서류 배달 612건 등 총 1020건의 맞춤형 민원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행복배달 빨간 자전거'는 전국 145개 농어촌 지역 지자체와 우체국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제공하는 맞춤형 민원서비스다.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 계층의 불편사항과 위험상태 등을 지자체에 알려주거나 움직이기 힘든 주민들에게는 민원서류를 전해준다.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국민의 복지와 안전을 위해 전국적 규모에서 협업이 이뤄진 정부3.0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 박종석 경영기획실장은 "집배원의 행복전도사 역할을 강화해 민원·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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