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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종식, 8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듯(종합)

보건당국, WHO와 금주중 메르스 종식 구체 논의
WHO 종식일 기준, 최종환자 유전자 '음성' 판정일부터 28일 뒤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 2015-07-16 12:29 송고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보건당국이 이번 주 중으로 메르스 종식일 기준 설정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당국은 16일, 금주 중 WHO와 화상회의를 통해 이 같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종식선언 관련 사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HO의 종식선언일 기준은 최종환자의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온뒤 28일 이후가 된다. 28일은 메르스 최장 잠복기 14일의 2배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현재 메르스 치료 중인 17명의 환자들 중 2명이 현재 양성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추가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경우 이들 2명의 환자 유전자 검사에 ‘음성’이 나올 때 종식선언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아무리 빨라도 8월 중순경 돼야 종식선언이 가능하다.

다만 당국이 국내 메르스 환자 발병이 대부분 병원 내이고 해당 환자들이 병원 내에서 치료 및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WHO에 강조할 계획이어서 종식선언이 더 앞당겨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권덕철 중앙메르스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16일 메르스 정례 브리핑에서 “보건당국은 공식적으로 WHO에서 권고하는 기준을 종식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다만 한국에서 환자 통제가 충분히 가능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추가 감염우려가 없다’는 점을 WHO에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11일째 발생하지 않아 총 확진자 수는 1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도 없어 사망자는 총 36명이며 퇴원은 1명 늘어 총 133명으로 확대됐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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