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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2년 뒤 서울 대중교통요금 인하 시사

"대중교통요금 인상 추진하며 '2년 뒤 요금 인하' 약속 받았다"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2015-06-02 17:40 송고
박원순 서울시장 2015.6.2/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2015.6.2/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중교통요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에게 '2년 뒤 대중교통요금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말대로라면 서울시는 2년 뒤 대중교통요금을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박 시장은 팟캐스트 방송 '노유진의 정치카페'의 지난달 31일 녹음 방송분에서 "현재는 1년에 공공 대중교통 부문에서만도 1조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라 요금을 올릴 수 밖에 없다"면서도 이 같이 대중교통요금 인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홍콩과 도쿄의 지하철은 요금 의존도가 3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들은 역세권 개발이나 여러가지 임대사업 등을 통해 요금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환승역 등에 상가를 만들고 그곳에서 나오는 수익을 전부 지하철 공사 등에 투입하면 (요금을 올리지 않거나 혹은 내리더라도 운영이) 되지 않겠나"라며 "(시에 이에 관해) 연구를 하도록 지시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이번에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2년 후에는 요금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자세로 일하라는 얘기"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교통본부장이 저한테 (2년 뒤에 요금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4월 지하철, 간·지선버스 요금을 각각 200원, 150원씩 인상하는 방안 등을 발표하고 현재 이를 추진하고 있다.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 사회로 진행되는 노유진의 정치카페 박 시장 출연분은 1일 공개됐다.




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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