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에서 시작돼 경기 파주시 DMZ 일대로 번진 산불에 대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이틀째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북한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산불이 25일 정오께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 DMZ 지역인 파주시 군내면 백학산 주변으로까지 번져 임야 약 140ha를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군사․민간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3일에도 파주 도라산전망대 앞 군사분계선 북측 600m 지점에서 최초 발견된 산불이 북서풍을 타고 남쪽으로 번져 남측 DMZ 지역에서만 100만㎡의 잡목을 태운 후 3일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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