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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성완종 리스트' DJ같으면"…문재인 비판(종합)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5-04-14 17:05 송고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4·29 광주 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천정배 후보는 14일 "DJ(고 김대중 대통령)같으면 10초도 머뭇거리지 않고 특검하자고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검찰 수사를 지겨보자'고 한 발언에 대해 이 같이 비판했다.
천 후보는 "전·현직 비서실장과 현직 총리, 대권주자 등이 리스트에 거론됐는데도 특검조차 주장하지 못한 것이 야당이냐"라며"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계셨다면 10초도 머뭇거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친위부대'로 요직이 짜여진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자금으로까지 불거진 사건을 제대로 밝혀낼 수 있겠느냐"며 "왜, 무엇이 두려워서 문 대표와 새정치연합이 엄청난 권력비리에 대해 특검 주장을 못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정당이 어떻게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천 후보는 문 대표가 특검 주장을 하지 않는 배경에 대해서는 "야당이 강하게 특검을 주장하면 국민지지를 잃을 수 있다는 '자기검열'에 빠졌을 가능성과 함께 특검에서 밝혀질 진실이 두려운 것 아니냐는 억측들이 무성한데 소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표 등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조영택 후보 지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천 후보는 "새정치연합이 물량, 조직과 세를 동원해서 시민들의 마음을 돌려보겠다고 하는데 이는 서구을 유권자들을 무시한 행태"라며 "민심을 이기는 조직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문 대표와 당 후보가 광주와 호남의 미래애 대한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경쟁하고 겨루고 싶다"면서 "조직을 총동원한 선거는 서구을 유권자들의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非)새정치연합' 후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야당독점을 깨뜨리기 위해서 뜻을 함께 한 세력이라면 연대와 협력의 문호는 언제든지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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