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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이완구 총리에게 선거 자금 3000만원 줬다"

경향신문과 인터뷰서 주장 "2013년 재보궐 선거 당시 만나 현금 건네"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5-04-14 08:16 송고 | 2015-04-14 08:21 최종수정
이완구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4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완구 당시 후보에게 선거자금 3000만원을 건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향신문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14일 추가 보도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숨지기 전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번 (부여·청양) 재보궐선거 때 선거사무소 가서 이 양반한테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고 주장했다.

성 전 회장은 "보궐선거한다면 (이 총리는) 머리도 크신 분이고 아무한테나 처신할 수 없고 그렇잖아요. 나는 성심성의껏 했다"며 "다 이렇게 인간관계를 형성해서 무슨 조건이 있고 그런 게 아니고 회사 돈 빌려다가 이렇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구 당시 후보가 회계처리를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뭘 처리해요. 꿀꺽 먹었지"라고 답했다.
한편 이 총리는 전날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성 전 회장으로부터 한푼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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