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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등친 군인…통장 빌려주고는 돈 빼돌려

(부산ㆍ경남=뉴스1) 이원경 기자 | 2015-04-10 13:11 송고 | 2015-04-10 13:15 최종수정
부산 사하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에 통장을 빌려주고 입금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방조)로 이모(2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현역 군인인 서모(20)씨를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인터넷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단이 통장 모집 광고를 낸 것을 보고 통장을 빌려준 뒤 현금 800만원이 입금되자 이를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통장 입출금 문자서비스를 신청해 통장을 빌려 준 뒤 돈이 입금되자 은행에 지급정지 신청을 하고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인출을 중간에서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신고로 계좌의 돈 흐름을 추적하던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 정황을 포착, PC방에서 놀고 있던 이씨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행적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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