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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필리핀 등 동남아 3국에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2015-04-08 17:48 송고

동남아시아 3개 나라에 새마을 운동과 연계한 우리 농업 기술기반의 시범 마을이 조성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8일 지구촌 새마을 운동과 연계해 캄보디아, 필리핀, 스리랑카 3개 나라에 맞춤형 농업 기술을 보급과 새마을 지도자 양성, 농가 소득 증대를 돕는 시범 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에서 실증된 기술을 투입하며, 현지 농가에서 직접 참여하는 사업이다.

농진청은 지난 2년간 맞춤형 기술 지원으로 캄보디아에서는 병아리 초기 생존율을 기존 사육 방식보다 23.1% 높였고, 스리랑카에서는 양파 우량종자 증식·보급 실증 시험을 통해 1ha당 350kg의 종자를 생산했다. 또한, 필리핀에서는 한국 품종의 벼 재배 실증 시험을 거쳐 2개 농가 0.5h에서 쌀 2.2톤을 생산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캄보디아에는 고소득 양계 생산 마을을, 스리랑카에는 양파 종자 증식·보급 생산 단지를, 필리핀에는 벼 우량종자 생산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마을 단위 시범 사업을 선도할 새마을 지도자는 국내 연수를 통해 양성할 예정이며, 나라별 현지 연구·지도 전문가는 농촌진흥청 소속기관에서 초청 훈련을 통해 전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시범 마을 조성을 위해 현지 공무원과 농민들에게 농업 기술 전수 순회 교육도 병행한다.

이양호 농진청장은 “앞으로 새마을 운동을 연계한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을 2017년까지 10개 나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원조 대상국의 농가 소득 향상과 마을의 자조·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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