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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세기의 대결' 파퀴아오-메이웨더, 기자회견서 승리 의지 불태워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3-12 18:36 송고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왼쪽)와 매니 파퀴아오(필리핀)가 12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News1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왼쪽)와 매니 파퀴아오(필리핀)가 12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News1

'프로복싱 세기의 대결'로 전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계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오는 5월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메이웨더는 "이 대결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나는 상당히 힘겨운 대업을 앞두고 있다"면서도 "나는 언제나 그랬듯 최고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패자는 오랜 시간 패배감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승리를 거둬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다"면서 "지난 47번의 승리와 같은 전술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파퀴아오는 "나는 언더독(열세)인 상황을 좋아한다. 그것은 나에게 힘을 준다. 나는 101%의 자신감으로 차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5년 동안 이 대결을 기다려왔다. 따라서 경기를 펼치게 돼 정말 흥분된다"면서 "신께서 주신 기회에서 꼭 승리할 것이다.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8체급 세계 타이틀을 따낸 프로복싱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통산 전적은 57승(38K) 2무 5패.

메이웨더 역시 5체급을 연달아 석권하는 등 만만치 않다. 특히 프로무대에서 47전 전승(26KO)으로 공식 경기에서 한 번도 진적이 없다.

두 복서의 대결은 복싱팬들이 가장 보고싶어하는 '세기의 대결'로 꼽히지만, 여지껏 '설'만 분분했을 뿐 한 번도 성사된 적이 없었다.

지난 1월 메이웨더는 미국 복싱 TV 프로그램 '쇼타임'에 출연해 파퀴아오에게 라스베이거스에서 맞대결을 펼치자는 제안을 했다.

파퀴아오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대전 협상이 급물살을 탔고, 지난달 21일 메이웨더의 트위터를 통해 두 선수의 대전이 공식 확인됐다.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두 선수는 현재 미국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나란히 훈련에 매진하는 중이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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